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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박'의 희비…"성현 웃고, 인비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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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박성현 5언더파 vs 박인비 4오버파, 이민지 선두

박성현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18번홀 페어웨이에서 캐디와 함께 그린 공략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리덤 세인트앤즈(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박성현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18번홀 페어웨이에서 캐디와 함께 그린 공략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리덤 세인트앤즈(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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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양박(兩朴)'의 희비다.
3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 로열리덤&세인트앤즈골프링크스(파72ㆍ6585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8시즌 네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다. 박성현(25)은 5타를 줄여 공동 3위로 상큼하게 출발했지만 박인비(30ㆍKB금융그룹)는 4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13위에서 '컷 오프'를 걱정하고 있는 처지다.

박성현은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4번홀(파4) 첫 버디에 이어 6~7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8번홀(파4)에서 1m도 안 되는 파 퍼팅을 놓쳐 보기를 범했지만 10~11번홀 연속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15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평균 274야드의 호쾌한 드라이브 샷과 27개로 막아낸 '짠물 퍼팅'이 발군이었다. 페어웨이안착률(71.4%)과 그린적중률(72.2%)도 70%를 넘겼다.

선두 이민지(7언더파 65타ㆍ호주)와 2타 차, 지난 5월 텍사스클래식과 지난달 세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3승째이자 통산 5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무엇보다 4대 메이저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발판을 놓았다는 것이 반갑다. 박성현은 지난해 '미국의 내셔널 타이틀' US여자오픈을 제패해 메이저 2승째를 기록 중이다. "운이 따랐고, 출발이 좋았다"고 환호했다.
박인비는 반면 버디 3개에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무너졌다. 초반 5개 홀에서 4타를, 마지막 4개 홀에서도 2타를 까먹었다. KPMG위민스 '컷 오프' 이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한 달 만에 등판했지만 실전 샷 감각이 부족했다. 11차례나 그린을 놓치면서 좀처럼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퍼팅 수는 25개다. 선두와는 11타 차로 벌어져 메이저 8승째이자 통산 20승의 꿈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민지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8언더파를 치며 순항을 하다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게 '옥에 티'다. 지난 5월 볼빅챔피언십에 이어 2승 호기다. 비회원 신분 히가 마미코(일본) 6언더파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4언더파 공동 8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3언더파 공동 11위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언더파 공동 28위다.

한국은 이미향(25ㆍ볼빅)이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해 시즌 첫 승의 희망을 키웠다. 유소연(28ㆍ메디힐) 공동 11위, 디펜딩챔프 김인경(30ㆍ한화큐셀)과 최혜진(19), 허미정(29ㆍ대방건설) 등이 2언더파 공동 20위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25ㆍ미래에셋) 공동 28위, 전인지(24ㆍKB금융그룹)와 양희영(29)이 이븐파 공동 45위다.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은 공동 113위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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