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의 아프리카, 중동 순방에 맞춰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은 서로의 경제 개발 계획과 유망 협력 분야 등을 공유하고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 파트너로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오만 측에서는 자원의존형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산업 다각화 정책을 추진하는 등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두큼 지역 산업 개발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고 한국 측에서는 경제 산업 발전 정책과 노하우를 공유해 상생 협력이 유망한 제조업은 물론 ICT, 스마트시티, 보건의료, 수산가공 및 치안과 국방까지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네트워킹 상담회에는 갈파 엔지니어링, 바완, 오만 쉬핑, 오만 살랄라 항 항만청 등 22개의 오만 및 인근 국가 기업·기관과 18개 한국 기업 간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상담과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오만 기업 아메드 낫세르사의 압둘라 사장은 "태양열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한국 파트너를 찾는다"며 한국 기업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란 제재 복원에 따라 기존 이란향발 화물의 중계 지역 변화 가능성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중립적 입장인 오만의 소하르 항과 살랄라 항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오만항만 관계자들의 전언"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KOTRA의 윤원석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국무총리의 오만 순방에 맞춰 오만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개발 전략인 '비전 2040'에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가 대폭 늘어났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양국 경제 협력 협의체가 본격 가동돼야 하며 9월 오만 사절단 유치 등 관련된 후속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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