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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부회장과 먹는 피자에 꽂혔다…안방으로 들어간 외식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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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 지원 활발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 누려
자연스럽게 등장·시선 강탈…도미노피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지원
김비서가 왜 그럴까 캡쳐 장면.

김비서가 왜 그럴까 캡쳐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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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이영준(박서준) 부회장과 김미소(박민영) 비서가 피자를 먹으며 이야기 도중 점점 가까워져 서로의 입술이 맞닿기 직전까지 이르는 설렘 가득한 장면. 이 장면에 등장한 피자는 바로 도미노피자다.
최근 외식업계가 각양각색의 형태로 드라마 제작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TV 광고와 비교해 적은 비용으로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으며 드라마의 인기에 따라 효과는 무궁무진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외식 브랜드가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해 적재적소에 제품을 등장시켜 극의 흐름에 도움을 주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해 예기치 못한 침샘 자극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제작을 지원했다. 지난 19일 방영된 14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영준과 미소에게 장애물이 등장하며 새로운 시련을 맞이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됐다.

두 사람의 달달한 연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유명그룹은 경쟁사의 디자인 표절로 위기를 맞이했고 퇴사를 앞두고 있던 미소는 빠르게 후속 대응을 해나가며 위기 상황을 해결했다. 무사히 일이 끝난 후 바쁘게 일했던 미소와 부속실 직원들은 늦게나마 피자를 배달시켜 먹으며 끼니를 달랬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도미노피자가 노출됐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캡쳐 장면.

김비서가 왜 그럴까 캡쳐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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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커피 미스터 선샤인 제작 지원달콤커피는 배우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제작 지원에 나섰다. 달콤커피가 제작지원하는 ‘미스터 선샤인’은 1990년대 초 격변하는 조선을 배경으로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서 자란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국은 조선으로 돌아와 펼치는 일들과 가슴 아픈 근대사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미스터 선샤인’ 속 달콤커피는 당시 사람들이 커피가루를 눈깔사탕 크기로 둥글게 굳힌 ‘가배당’과 국화 꽃잎을 띄워 마실 수 있는 ‘국화차’등 시대극에 맞는 음료와 메뉴를 드라마에서 노출한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19일 종영한 남궁민, 황정음 주연의 SBS드라마 ‘훈남정음’을 함께했다. 본도시락은 드라마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즐겨 먹는 한 끼 식사 도시락으로 방영됐으며, 청춘 남녀의 일상을 다루는 드라마인 만큼 현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 속에 본도시락의 다양한 메뉴들이 자연스럽게 소개됐다.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 PPL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는 PPL은 지양하는 추세로, 극중 빠질 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식사 장면에 외식업체들이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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