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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시진핑 충성맹세 재개…'절대 지위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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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국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충성맹세가 다시 시작됐다. 미·중 무역전쟁, 시 주석에 대한 개인숭배 논란 등이 제기되자, 중국 공산당 측이 시 주석의 영도체제를 대내외에 공고히 확인시키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지난 16일 당조회의를 열고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한 당 중앙이 단번에 결정지을 수 있는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으로 두뇌를 무장해 정치건설 강화를 자각하고 엄격하게 정치기율과 정치규칙을 준수하며 당 중앙의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18일 공안부 당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자오커즈(趙克志) 공안부장은 시 주석의 핵심 지휘를 보호하고 당중앙의 권위와 집중 통일된 영도를 유지하는 것이 정치건설의 주요 임무이며, 공안기관의 최대 정치라고 밝혔다.

자오 부장은 공안공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한 당중앙의 절대적 영도와 전면적 영도 하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시 주석의 영도체제를 강조하는 이면에는 시 주석의 위상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중 무역전쟁, 개인숭배 논란 등이 제기되면서 내부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중화권 일부 매체는 당내 주요 원로들이 당 정책 노선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시 주석의 권위가 실제 흔들리고 있는지는 8월 초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를 전후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현직 지도자들이 휴가를 겸해 비밀회의를 갖는 이 자리에서 시 주석에 대한 문제 제기 등이 제기될 것인지 등이 관건인 셈이다.

한편 시 주석은 19일부터 2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세네갈,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선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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