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클릭 e종목]“삼성카드, 2분기 순이익 높겠으나 규제 불확실성 여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삼성카드 에 대해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추정치 평균을 웃돌겠으나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2분기 삼성카드의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95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컨센서스(추정치 평균) 894억원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923억원과 비교해 각각 7.0%, 3.6% 상회하는 수치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개인신용판매 취급고 증가세가 견조한 가운데 삼성카드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금융상품 성장률도 꾸준해 신용카드사업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814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6615억원, 상품자산 대비 비용률은 0.29%포인트 감소한 12.4%, 이자비용은 17.4% 오른 880억원, 조달비용률은 2.54%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충당금 비용은 금융상품 자산 증가와 IFRS9 도입에 따른 충당금 적립률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한 796억원, 총채권 대비 충당금 비용률은 44bps 오른 148bps로 예상했다.

카드업종과 관련된 규제와 영업 환경은 다소 비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우대 수수료율이 적용되는 영세·중소 가맹점의 범위 확대(2017년 8월), 법정 최고금리 인하(2018년 4월) 등이 시행되었고, 3년 주기로 가맹점 수수료와 적정원가를 재산정하는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올해 말에 수수료율을 재산정하게 되어 있어 추가 인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로 시장금리가 완만하게나마 상승하는 국면에 있어 조달금리의 상승도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지만 온라인 구매 증가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개인신용판매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비용 효율성도 제고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규제 불확실성이 높고,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61배, 주가수익비율(PER) 10.6배에 거래 중인 삼성카드의 저평가 매력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예상 배당 수익률은 각각 4.6%, 5.0%로 배당 매력은 존재한다”면서도 “주주친화정책으로 배당 성향을 더욱 높이기보다는 자사주를 매입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 유동주식비율과 거래량이 적어 주가 변동성이 높은 삼성카드의 경우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국내이슈

  •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