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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려제약 '리베이트 의혹' 20여명 입건…임현택 의협 회장 추가 소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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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약 의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제약사 직원과 의사 등 20여명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의 추가 소환 가능성도 시사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제약사 관계자 8명과 의사 14명을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며 "수사에 따라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고려제약 임직원들이 종합병원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가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 사건은 최초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수사하다가 최근 광역수사단으로 이첩됐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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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아울러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의 추가 소환도 시사했다. 조 청장은 "임 회장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있다"며 "한 번 정도는 더 소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협 전·현직 임원들이 전공의 집단행동을 교사했다는 혐의에 대한 참고인 조사 및 관련 자료 분석 등을 이어오고 있다.

또 의사·의대상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대한 증거은닉 혐의 관련 수사에 대해 조 청장은 "대표를 불러 조사했고, 결과를 가지고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메디스태프에 부적절한 글을 올린 23명을 특정해 상당수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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