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삼성바이오 관련 18일 정례회의서 논의"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오는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5차 회의가 열린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선위는 이날 4차 회의를 진행한 후 오는 18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애초 금융위는 이달 중순까지 증선위 심의를 종료하겠다고 수차례 밝혀와 임시회의 개최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증선위는 임시회의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증선위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위반 안건에 대한 네번째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심의는 지난달 7일 정례회의, 12일 임시회의, 21일 정례회의에 이어 네 번째였다.

증선위는 이번 회의에서 금감원이 새로 감리조치 수정안을 마련해 보고함에 따라 새 조치안에 대한 심의도 병행했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달 3차 회의 후 금감원에 감리조치안에 대한 일부 보완을 요청했다. 삼성바이오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배력 판단 변경에 대한 지적 내용 및 연도별 재무제표 시정 방향을 더욱 구체화해 달라는 주문이었다.

앞서 금융위는 가급적 이달 중순까지 증선위 의결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4차 증선위 회의가 오후 7시경 종료됐다"며 "증선위는 오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