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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비핵화조치 취했는지 묻자…매티스 美 국방장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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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ㆍ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된 어떠한 조치가 취해지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가까운 시일 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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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지목할 수 있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냐는 질문을 받자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며, 북한이 현재 시점에서는 이런 행동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ㆍ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이 북한과 비핵화 합의의 구체적인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후속 회담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이 문제와 관련해 상황이 진전됐다는 정황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매티스 장관까지 추가적인 진척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다고 밝힘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논의가 얼마나 진척됐는지 '오리무중'에 빠졌다.

실제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ㆍ미 간 접촉이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폼페이오 장관의 출장 계획 등은 발표하지 않았다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이날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 역시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전략적 결정을 내렸는지 곧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실무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한미 연합훈련 중단'과 관련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한미 연합훈련 세부 사항에 대한 질문을 받자 "22일 오전 이곳에서 회의를 열어 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다음 주 베이징을 거쳐 서울에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한국 사이에는 모든 논의가 잘 이뤄지고 있고, 특히 내 상대방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는 더욱 그렇다"고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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