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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에 위안화 약세…"더 약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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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20일 위안화가 약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달러당 6.458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고시환율 6.4235위안 대비 위안화 가치가 0.55% 내렸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환율도 달러당 6.4870위안에 거래되며 전날 대비 위안화 가치가 0.2% 내려 최근 5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위안화 가치가 추가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에디드증권선물의 재스퍼 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낮춰 고시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위안화는 미중 무역갈등 고조 분위기 속에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당분간 강달러, 약위안화 환율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위안화를 장기적으로 보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금의 하락 분위기를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위안화 약세가 중국의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려 대중 무역적자 축소를 원하고 있는 미국을 압박할 카드로 이용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알렉 필립스와 앤드류 틸튼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평가절하가 미중 무역갈등 분위기 속에서 미국을 압박할 수 있는 위협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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