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재 '법외노조'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지도부를 만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노동부 장관이 전교조 지도부를 만난 것은 처음이다.
김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조창익 위원장 등 전교조 지도부를 면담했다. 노동부 쪽에서는 김 장관과 노항래 정책보좌관과 류경희 공공노사정책관, 김홍섭 공무원노사관계과장, 전교조 쪽에서는 조 위원장과 박옥주 수석부위원장, 김동국 부위원장, 김용섭 사무처장, 김학한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전교조는 김 장관 취임 직후부터 면담을 요구해왔다. 김 장관 취임 10개월여 만에 면담이 성사되자 전교조 법외노조와 관련한 정부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간 정부는 전교조 지위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전교조가 낸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 행정소송 사건은 2년 4개월 넘게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전교조는 대법원 판결을 기다릴 것 없이 법외노조 통보처분을 한 노동부가 이를 취소 또는 철회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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