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30일 중국 선전 경제특구 등 방문해 벤처금융 시장 살펴봐…산은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실을 것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이 벤처금융 시장을 살펴보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금호타이어와 한국GM 등 굵직한 기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자 정책금융의 맏형으로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싣는 행보다.
실제로 이 회장은 "산은이 하는 중요한 일들이 많은데 구조조정만 유독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는 아쉬움을 밝혀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4차 산업혁명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신사업의 육성과 성장지원,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이 산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혁신성장'과 '중소기업 지원'에 방점을 찍자 산업은행 내에 혁신성장금융본부를 신설, 벤처기술금융실, 간접투자금융실,신성장정책금융센터 등 3곳을 편제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산은 고위관계자는 "지금 산은의 화두는 미래먹거리에 대한 패러다임이고, 그 중심 축은 대기업위주에서 중소중견기업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대기업 익스포저 또는 은행 의존도가 높은 기업 대출을 서서히 줄여나가고 벤처금융이나 미래성장동력에 관심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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