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16일 오후 10시54분께 서울 성북구 길음동 한 여관에서 장기투숙객이 방화를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층짜리 여관 2층에서 거주하던 김모(50)씨는 이날 부탄가스통을 망가뜨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김씨는 부탄가스통이 터진 뒤에도 방 안에 머물고 있다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사고 직후 경찰 등에 "술에 취해 내가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9시44분께 용산구 7층짜리 건물 지하 1층 창고에서도 불이 나 1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오후 11시1분께 완진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6시37분께 금천구의 2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오후 7시 7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다세대주택에 사는 현모(60)씨가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정모(59)씨 등 이웃 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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