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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서대문구청장 3선 달성...교육신도시 조성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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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득표율 67.3%(서울 25개 구청장 중 2위)로 3선 고지 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3선 연임에 성공했다. 문 구청장이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기록한 67.3%의 득표율은 서울 25개 구의 구청장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또 재선이 아닌 3선 구청장으로는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이 같은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기도 하다. 문 구청장은 민선 5기와 6기 서대문구정을 이끌며 ‘사람 우선 정책’과 ‘섬김 행정’으로 복지 1등 구라는 명성을 확고히 했다.
주민들은 문 구청장에게서 어려움을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이웃 같은 친근함과 주민을 위한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진정성을 느끼고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구민들과 함께 하는 데 있어 권위적이지 않은 편안함과 동복지허브화와 100가정보듬기, 복지방문지도로 대표되는 다양한 복지사업들은 이 같은 별명에 잘 어울린다.

아울러 문 구청장은 ‘아름다운 변화, 열린 구정, 행복도시 서대문’이라는 목표 아래 △무장애 안산자락길 완성과 북한산 자락길 조성 △홍제, 아현, 서대문 3대 고가철거 △연세로 차 없는 거리 조성 △무악재 하늘다리 완공 △대학생임대주택과 나라사랑채 건립 △다목적체육관 완공 △청년창업꿈터 조성 △창작놀이센터 조성 △도시재생 △주민참여예산제 등의 성과를 일궈 왔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방자치의 힘을 믿는 사람이다. 지방정부가 만들어낸 좋은 모델이 우리 사회를 바꾸는 힘이 된다고 믿는다. 실제로 서대문구 동복지허브와는 서울시와 전국의 복지 모델로 확산됐다.

이 같은 믿음을 바탕으로 민선 7기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을 더 크게 높게 넓게 키운다는 목표다.

문 구청장은 “지난 민선 5~6기가 구정의 초석을 다지고 전국적인 모델이 되는 성장기였다면 민선 7기는 완비된 시스템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완성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구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교육신도시 조성, 문화도시 건립, 6대 권역별 발전 전략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대학이 많은 서대문구의 장점을 활용, 미래 인재에 투자하는 교육신도시를 조성하고 권역별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유로운 활동공간을 제공하며 융복합 인재교육센터를 만들어 청소년들의 재능과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청년임대주택, 평생교육센터, 책 읽는 서대문, 아동친화도시 조성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3선 달성...교육신도시 조성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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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문화가 특권이 아닌 기본권으로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문화도시 서대문을 목표로 안산·북한산 자락길과 홍제천을 연계하는 테마거리를 만들고 2019년 착공될 임시정부기념관과 연계해 현저2-2지구에 민주의 전당을 유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임시정부기념관과 함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벨트로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4대 축제 브랜드화와 신촌바람산 일대 문화벨트 조성도 추진한다.

셋째, 4대 역세권 발전전략을 6대 권역별 공간전략으로 확대해 미래도시 서대문을 조성한다. 장기적으로 홍제천 복원을 계획 중인 홍제권역은 우선 단절된 홍제천 산책로를 연결하고 홍제역에서 홍은사거리까지 지하 보행네트워크(언더그라운드 시티)를 조성해 서대문의 새로운 중심지, 생활이 편리한 홍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신촌,연희권역은 청년문화 일번지, 북아현권역은 상업과 주거 융합지역, 서대문권역은 역사문화와 함께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지역, 가좌권역은 모래내시장 일대 뉴딜도시재생으로 지역 구성원이 상생하는 곳, 북가좌권역은 새로운 주거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간전략을 통해 도시환경을 정비해 나간다는 목표다.

문 구청장은 ‘자치분권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고도로 복잡화된 현대 사회에서 중앙집권적 행정구조는 더 이상 정답이 아니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지방정부에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주민 필요에 가장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자치분권이라는 것이다.

문 구청장이 예로 드는 일화가 있다. 지역 내에서 주민이 필요로 하는 유턴차로 하나를 설치하기 위해 무려 3년 9개월의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다. 지방정부에게 차선을 하나 그을 권한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치분권이 이루어지면 지방정부는 주민들에게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특히 선진국들이 모두 지방자치가 실현된 국가라는 점만 보더라도 자치분권의 필요성은 명백하다고 문 구청장은 강조한다.

또 주민참여예산제, 투명한 정보공개 등 민선 5기, 6기 동안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지방분권 관련 등 법 제도 완비 등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주민이 주인인 진정한 지방자치를 구현하는 새로운 지방정부의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목표다.

문석진 구청장은 민선 5기와 6기 출범 첫날을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의 발을 씻겨 드리는 세족식으로 시작했다. 어떤 현안이든 구민을 가장 낮은 자세로 섬기며 소통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표현한 것이다.

문 구청창은 “내 문제를 항상 생각해주는 사람, 내가 힘들어하면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하는 사람, 어려운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든 관여해주려는 사람으로 주민 마음속에 남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세족식의 초심으로 일관한다면 그 같은 바람이 이루는 것도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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