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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에 금감원, 시장상황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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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이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금융당국이 시장상황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은행권을 대상으로 금리인상에 대비한 외화 유동성 확보도 당부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오전 10시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상 결정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Fed의 금리인상으로 한미간 정책금리는 최대 0.5%포인트로 확대됐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금리인상으로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이 확대됐다"며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입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부문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미국 연준이 인상 속도를 올해 연 3회에서 4회로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아르헨티나 등 경제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에서 그 동안 누적된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파급효과가 표출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0.95% 내린 2445.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은행의 외화 유동성 현황도 점검한다. 오승원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는 이날 오후 3시 8개 은행(국내은행 5, 외은지점 3) 부행장급과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스트레스 실시 및 비상자금 조달 계획 등을 재점검할 방침이다.

일반은행의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지난해 12월 113.1%에서 올해 5월 118.7%로 개선됐다. 특수은행은 같은 기간 101.6%에서 100.5%로 소폭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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