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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회담 10시 시작… 북, 한미훈련 중단 요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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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14일 열리는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북한이 한ㆍ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에 대한 논의를 제안할지 관심이다. 이번 회담에서 북측은 '한미연합훈련 중지'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을 근거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비롯한 한미연합훈련의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은 이날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장성급회담에선) '판문점 선언'의 군사 분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남북 군사적 긴장완화 문제와 국방장관회담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여 만에 열리는 이번 장성급회담에서 남과 북은 '4ㆍ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한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군사회담에서 남측은 군 통신선의 완전한 복원, 군사회담 정례화, 군 수뇌부 간 핫라인 개설 등 비교적 합의를 끌어내기 쉬운 의제를 우선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 때 언급한 '비무장지대(DMZ) 6ㆍ25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도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DMZ 문제와 관련해서는 GP(최전방 감시초소) 및 중화기 철수, 국방장관ㆍ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간 핫라인(직통 전화)을 만드는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한미연합훈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6ㆍ12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군사훈련(war games)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북한이 당장 8월로 예정된 UFG훈련 취소를 요구할 수 있다. 청와대도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대화 진전을 위한 방안" 차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 한미간에 조율도 속도를 낸다. 13일 오후 방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우리 당국자들과 연합훈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 방한하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도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양국의 연합훈련 방침을 조율한다.
이번 회담에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을 포함해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다. 북측 대표단도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우리의 소장) 외 5명이다. 안 중장을 제외한 북측 대표단의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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