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외투기업 채용박람회' 지멘스 등 139개 글로벌 기업 1천명 뽑는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고 싶었는데 지난해 채용 박람회에서 희망 기업의 직무와 자격 요건을 먼저 파악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입사한 회사는 외국인 직원이 많아 공용어가 영어인 것이 특징이며 근무시간이 유동적이고 제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라 만족스럽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프랑스계 기업인 부루벨코리아에 지난해 말 입사한 K씨는 "3개월 인턴 근무 후 정직원으로 입사하게 됐다"면서 외국인 투자 기업 채용 박람회를 적극 활용해 볼 것을 추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 기업 채용 행사인 '제13회 외국인 투자 기업 채용 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외국인 투자 기업 채용 박람회는 외국인 투자 기업에게는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우수 인력 확보 계기를 마련하고 구직자에게는 글로벌 외국계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인사 담당자와의 현장 상담 외에도 1대1 심층 면접, 기업 설명회, 취업 특강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준비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독일 지멘스, 미국 쓰리엠(3M) 등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글로벌 기업 가운데 22개사를 비롯, 역대 최대 규모인 139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올해 1034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배 늘어난 규모다. 채용 박람회를 통한 채용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는 1대1 심층 면접관도 지난해 대비 2배 증원했다.

특히 올해 참가 기업은 국적과 업종이 다양해 구직자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모기업 소재지 또는 주요 투자국을 기준으로 유럽 61개사, 북미 35개사, 일본 31개사 등이며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ㆍ석유화학 등 제조업이 58개사, 경영 컨설팅ㆍ엔지니어링 등 서비스업 31개사, 판매 유통업 27개사 등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나라에 등록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약 1만7000개로 국내 전체 법인의 2.7%에 불과하지만 고용의 5.7%를 차지할뿐 아니라 급여 수준과 복제 제도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채용 박람회 등 외국인 투자 기업 채용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외국인 투자를 중점적으로 유치해 올해 1만6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국내이슈

  •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포토PICK

  •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