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기업인 부루벨코리아에 지난해 말 입사한 K씨는 "3개월 인턴 근무 후 정직원으로 입사하게 됐다"면서 외국인 투자 기업 채용 박람회를 적극 활용해 볼 것을 추천했다.
외국인 투자 기업 채용 박람회는 외국인 투자 기업에게는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우수 인력 확보 계기를 마련하고 구직자에게는 글로벌 외국계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인사 담당자와의 현장 상담 외에도 1대1 심층 면접, 기업 설명회, 취업 특강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준비됐다.
이들 기업은 올해 1034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배 늘어난 규모다. 채용 박람회를 통한 채용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는 1대1 심층 면접관도 지난해 대비 2배 증원했다.
특히 올해 참가 기업은 국적과 업종이 다양해 구직자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모기업 소재지 또는 주요 투자국을 기준으로 유럽 61개사, 북미 35개사, 일본 31개사 등이며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ㆍ석유화학 등 제조업이 58개사, 경영 컨설팅ㆍ엔지니어링 등 서비스업 31개사, 판매 유통업 27개사 등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나라에 등록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약 1만7000개로 국내 전체 법인의 2.7%에 불과하지만 고용의 5.7%를 차지할뿐 아니라 급여 수준과 복제 제도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채용 박람회 등 외국인 투자 기업 채용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외국인 투자를 중점적으로 유치해 올해 1만6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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