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송영무 국방 "북미정상회담,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 여는 계기 될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에서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앞으로 열흘 뒤에는 이곳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현재의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기까지는 미국 정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이 큰 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송 장관은 남북 관계 진전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남북의 서로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북한붕괴· 흡수통일·인위적 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송 장관은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둔 남북간 군사적 긴장상태를 점진적으로 완화시킴으로써 단순한 '평화지키기'를 넘어 '평화만들기'를 이루어나갈 것"이라며 "이 모든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웃 나라와 함께 번영을 추구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한 참석자가 '북미정상회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 폐기를 하고 한국과 일본을 공격할 수 있는 단거리미사일은 유지하기로 합의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일본과 한국을 겨냥한 단거리 유도탄에 대해서는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오고 경제 개발되고 체제가 유지되고 외교관계를 맺으면 점진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이 말하는 비핵화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반도 남쪽에는 핵무기가 없는데 (북한이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질문하셨는데 한반도 이외에도 주변에 북한도 핵 위협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고 보면 되겠다"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 기사 모아보기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