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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반환공여지 파주 '캠프그리브스' 문화예술 메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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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반환공여지 파주 '캠프그리브스' 문화예술 메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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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파주)=이영규 기자] 비무장지대(DMZ) 미군 반환공여지 파주 '캠프 그리브스'가 공연ㆍ예술의 천국으로 거듭난다.
경기관광공사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캠프 그리브스 DMZ평화정거장 거리공연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캠프 그리브스'를 DMZ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문화 예술공간으로 만드는 'DMZ 평화정거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행사는 다음 달 2일 시작돼 10월28일까지 매주 주말(토ㆍ일요일)마다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퓨전국악, 마술, 스트리트 댄스, 거리극, 버스킹, 퍼포먼스, 시각예술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문화ㆍ예술 프로그램들이다.
도는 앞서 지난 4~5월 프로젝트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 공연ㆍ예술가들을 공개 모집했다.

첫 공연은 다음 달 2일(토요일) 퓨전국악 그룹 '아인'과 연극팀 '배낭 속 사람들'의 거리극 '변신' 등을 무대에 올린다.

아인 팀은 대금, 가야금, 전자바이올린 등을 활용해 판소리 등 국악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뵌다. 배낭 속 사람들은 프란츠 카프카의 원작을 바탕으로 대중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연극 '변신'을 공연한다.

경기관광공사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동안 임진각 평화누리와 캠프 그리브스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무료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오후 4시 등 하루 3회 운행된다.

특히 셔틀버스를 통해 캠프 그리브스에 도착할 경우 전담 안내 해설자가 동행해 캠프 그리브스 내 역사ㆍ문화 가이드 투어도 진행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DMZ 일원과 캠프 그리브스를 젊은 세대들이 평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며 "DMZ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호응과 관람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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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지다. DMZ로부터 불과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미군의 흔적과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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