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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유 수입 감소 지속…러시아·카자흐 수입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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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란산 원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지난 4월에도 전년동월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이란산 원유 수입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줄었다. 이란 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산 원유 수입도 줄면서 중동산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신 올해 들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산 원유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1001만배럴로 1211만배럴을 기록한 지난해 4월에 비해 17.3% 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4월까지 누적 수입 규모는 3851만배럴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6% 줄었다. 지난해 1~4월 수입 규모는 5884만배럴이었다.

한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이란 경제 제재 조치 해제를 계기로 2016년 1월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모두 1억4787만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연간으로는 32.1%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과 최근 이란의 자체 설비 증설로 이란 내 수요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이란산 원유 공급이 줄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줄고 있다. 최근 미국이 이란 경제 제재 해제 조치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앞으로도 줄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입량도 1~4월에 1억430만배럴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6.6% 줄었다. 전체적으로 1~4월 중동산 원유 수입량은 2억8288만배럴을 기록해 3억1173만배럴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 감소했다.
대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산 원유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올해 4월까지 1651만배럴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1% 늘었다. 카자흐스탄에서 수입량은 네 배로 늘었다. 지난해 1~4월 수입 규모는 311만배럴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4월까지 1282만배럴을 수입했다.

전체적으로 올해 1~4월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량은 3억6426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0.4% 늘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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