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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쿠데타 두려워 싱가포르행 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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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紙 “北에서 멀리 벗어나면 쿠데타 일어나거나 축출 시도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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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다음달 싱가포르로 떠나면 북한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자신이 쫓겨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두 달 사이 김 위원장은 북한 밖으로 세 번 여행했다. 두 번은 중국을, 한 번은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이는 김 위원장이 북한 정권을 장악한 2011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북한 측은 미 당국에 김 위원장이 겁내는 몇 가지를 시사한 바 있다고 WP가 소개했다. 자기 전용기가 약 9600㎞에 이르는 왕복 여행시 필요한 연료를 충분히 공급 받을 수 있을지, 싱가포르에 당도하면 자기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WP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걱정하는 게 또 하나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으로부터 멀리 벗어나면 북한에서 군사쿠데타가 일어나거나 자기를 축출하려는 내부 시도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북한과 김정은이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결정하면 체제 안전을 보장할 것인가'라는 어느 기자의 질문에 "김정은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처음부터 이 부분을 이야기했다. 김정은은 안전할 것이고 행복할 것이다. 그의 나라는 부유해질 것이다. 그의 나라는 열심히 일하고 번영할 것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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