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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성과 내면 트럼프 노벨상 자격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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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낸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탈 만한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영화 '우리의 20세기' 속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의 '불안감 연설'

영화 '우리의 20세기' 속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의 '불안감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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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폴리티코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평화 협상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면, 노벨 평화상을 탈 만한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북미 평화협정 체결)은 이전 대통령 누구도 실현하지 못했던 가치 있고, 중요한 치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한다면 특사 자격으로 방북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고도 전했다. 그는 "북한 사람들을 존경심을 갖고 대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취한 경제 제재로 인해 북한 사람들은 독재정권 치하에서 이미 고통받는 상태의 사람들에 상처를 줬다"고 언급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변덕을 부리는 것은 이미 예상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은 줄기차게 미국이 심지어 핵무기 등을 동원해 자신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고, 미국의 원조 등을 차단해 굶주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중재자(희망하건데 트럼프 대통령)는 기꺼이 북한에 대한 공격이나 북한에 대한 금수 조치 등을 포기할 것이라는 점으로 북한을 안심시켜야 한다"면서 "이것은 핵무기 개발을 중단시키는 대가로는 값싼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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