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후에성 기업 투자설명회'에서 응우옌 반 카오 후에성 성장이 국내 기업인들에게 후에지역을 소개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을 찾은 응우옌 반 카오 베트남 투아티엔후에(TTH) 성장은 18일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고도(古都) 후에를 방문하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의 비중은 30%에 달한다"며 "후에성 일대에 20억달러(한화 약 2조1590억원)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
응우옌 성장은 이날 오후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베트남 후에성 기업투자설명회'에서 "양국간 관계가 확대되는 현 시점에서 더 많은 한국기업과 협력하길 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네스코(UNESCO)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왕궁 등이 위치한 후에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300만명을 웃돈다. 인근 창마이랑코 경제구역(Chan May-Lang Co Economic Zone)은 전국을 잇는 1A고속도로, 철도, 심해항구, 국제공항 등 우수한 인프라와 함께 저렴한 지가, 인건비 등을 갖춘 산업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조경훈 OCS 박사는 "후에성은 태국과 라오스, 베트남을 잇는 동서경제회랑(EWEC)의 관문으로, 베트남 정부는 최근 이 지역으로 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국토 균형발전과 관광산업 등 부흥발판을 마련하고자 하고 있다"며 "북부(하노이권)와 남부(호찌민권) 못지 않은 인적자원이 개발돼가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단독]女평균연봉 1위 기업 '1억1500만원', 꼴찌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