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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이면 퇴원한다던 멜라니아, 5일째 입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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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지난 14일(현지시간) 신장 질환으로 입원 시술을 받은 멜라니아 트럼프가 5일째 퇴원하지 못한 채 여전히 입원중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까지 월터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에 입원해 있다. 백악관과 병원측은 그녀가 언제 퇴원할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멜라니아 여사가 양성 신장 질환으로 색전술(embolization)을 받았다"며 "시술은 합병증없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퍼스트레이디가 아주 잘하고 있다"며 "2, 3일 후에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색전술은 양성 종양 치료를 위해 신체 특정 부위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는 시술이다. CNN은 "이 시술은 통상 외래 환자에 행해지며 당일 퇴원한다"고 설명했다. 즉, 색전술 시술을 받은 환자가 4일이상 입원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는 것이다.
CNN은 현재 멜라니아의 상황에 대해 다양한 전문의에 문의했으나 뚜렷한 답을 듣지 못했다. 환자의 상태가 어떤지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존스홉킨스대학 의과대 비뇨기과 부학장인 모하해드 알라프 박사는 "퍼스트레이디의 입원 기간은 다소 전형적이지는 않지만 아예 있을 수 없는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당히 조심스럽지만 약간 더 오래 (병원에) 머무르는 것은 상황이 조금 복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전문가들조차 선뜻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올렌도헬스의 비뇨기외과 전문의인 재민 브램햇은 "시술과 관련해 알려지지 않은 요인들이 너무나 많다"며 "환자들이 병원에 더 오랫동안 머무는 이유는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도 의사들은 그녀가 제대로 식사하는지를 볼것이며 그녀가 제대로 고통을 제어할 수 있기를 원할 것이다. 그녀가 안정 상태인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세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퇴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

멜라니아 여사가 색전술을 통해 상당히 고통을 느꼈을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비뇨기과 의사인 조지 번스타인 박사는 "색전술은 매우 고통스러운 시술"이라며 "신체의 세포로 전달되는 혈류를 자르면, 산소 공급이 중단돼 세포가 죽게 된다. 이는 상당한 고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멜라니아 여사는 아마도 퍼스트레이디이기 때문에 더 병원에 머무는 것일 수 있다"며 "의사들은 VIP 환자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모든 것이 OK라는 것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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