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사실상 완전고용상태에 진입한 일본에 고용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봄 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98%로 3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회복 기조가 이어지며 기업의 신규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18일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올 봄 대학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취업희망자 대비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높은 98.0%로 파악됐다. 이는 2011년(91.0%) 이후 7년 연속 상승세다. 1997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3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취업희망자 비율 역시 0.6%포인트 오른 75.3%로 역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졸업자 대비 취업희망자의 비율은 사립대학교가 86.1%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증가한데 비해, 국공립은 1.6%포인트 떨어진 53.7%로 타나났다. 문부과학성은 "국공립대는 대학원 진학률이 높아"며 "경기가 회복한만큼 전문성을 더 연마해 취업하겠다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올 봄 졸업한 고등학생의 취업률이 3월 말을 기준으로 98.1%를 나타냈다. 1991년 이후 27년만의 최고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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