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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50%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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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직 관리들 “북미, 비핵화 방식 놓고 갈등 겪는 듯”…“정상회담 개최 의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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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미국 행정부에서 북한 문제를 다뤘던 전직 외교 당국자들은 북미가 비핵화 방식에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의문까지 제기했다.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 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미국이 '단계적 비핵화' 방식으로 대북제재를 해제할 의지가 없다는 점에 대해 북한이 깨달은 것 같다"며 "미국의 '말과 약속'만으로는 실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게 북한의 속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써 북미 정상간 만남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며 "회담 성사 가능성은 50% 아래로 떨어졌다"고 단언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미국이 제안한 공동성명 문구에 북한이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문구를 계속 고집할 경우 북미 정상간 만남은 늦춰지거나 아예 취소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차장은 북한의 이번 발표가 "흔히 봐왔던 전술"이라며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는 방식이 아닌 '점진적 비핵화'로 돌아가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로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수석보좌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관계가 개선된 데 안심하고 오래된 각본을 다시 꺼내 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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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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