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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본 남북정상회담]"진짜 종전 가나요, 신기해요"…통일 멀어진다는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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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기억 잘 안나 사실상 올해 남북정상회담 처음 목격
대부분 신기하다는 반응…북한·통일 더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 돼
각자 체제 확립하는 계기가 돼 통일 멀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나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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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임춘한 수습기자]"신기해요. 진짜 종전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사실상 남북정상회담을 처음 목격한 대학생들은 하나 같이 신기해 하고 있다. 통일이 더 가까워진 듯하다는 반응이다.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본 대학원생 이지훈(28)씨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김 위원장이 농담도 하고 북한 쪽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손을 잡고 넘어가기도 했다는 게 신기했다"며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강동희(22)씨도 "너무 어릴 때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졌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 처음으로 남북 정상이 만나는 것을 본 것이라 신기하게 느껴진다"며 "북한이 한층 친근하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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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과 통일에 대한 기대감, 북한을 대하는 친근감도 높아졌다. 대학생 이경래(26)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개선시킬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번 회담은 정말 파격적이고 놀랍다"며 "뉴스를 보니 진짜 종전으로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했다.
대학생 원정훈(25)씨는 "예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마치 괴물같이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이 됐다"며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보니 뭔가 감동적이고 뭉클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대일(25)씨는 "늦잠을 자는 바람에 김정은 위원장이 분계선을 넘어오는 장면을 놓쳐 아쉬웠다"며 "빨리 통일이 돼서 할머니 고향에 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다만 통일보다는 두 개의 나라로 더 확립될 것 같다는 견해도 있었다. 대학생 한명균(26)씨는 "지금처럼 그냥 만나기만 하면 오히려 통일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질 것 같다"며 "두 나라를 하나로 합치기 위해서라기보다 둘이 서로를 더 인정해준다는 식으로 만날 수도 있어 두 개의 나라로 확립이 더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임춘한 수습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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