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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사회적 가치로 돈 벌 수 있는 세상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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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참석
"협약 끝났지만 지원 계속할 것"
도시바 인수 질문엔 "곧 해결"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사회적 가치로 당당하게 돈 벌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사회성과인센티브를 통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SPC·Social Progress Credit)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처럼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참여 기업 임직원 및 추진단 관계자, 대학생 예비 창업가, 학계 인사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3년 연속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 참석한 최 회장은 "사회적가치를 측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법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3년 협약이 끝났어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성과인센티브가 사회적 기업들에게 단순한 지원금이 아닌 경영 함수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SPC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단위로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SK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성과인센티브에 참여한 130개 사회적 기업들이 만들어낸 사회성과가 324억원어치에 달해 73억원의 사회성과인센티브가 지급됐다. 이들이 만들어낸 사회성과는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환경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분야다. 보상 재원은 SK그룹이 사회적 기업을 돕기 위해 설립한 또 다른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의 이익금으로 마련된다.

지난 3년간 사회성과인센티브를 받은 44개 사회적 기업의 경우 연평균 8%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과 31%에 달하는 사회성과 증가율을 달성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를 받게 되면 매출증가뿐 아니라 더 큰 폭의 사회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최 회장의 아이디어가 입증된 것이다.

한편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 회장은 일본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사업 매각 지연과 관련해 "곧 해결될 것"이라며 "이는 미·중간 무역분쟁과는 관계 없는 문제"라고 답변했다.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그런건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일축했다.

SK그룹은 지난해 미국 베인캐피탈과 컨소시엄을 이뤄 일본 도시바메모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인수가 마무리 되기 위해서는 주요국에서 반독점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일부 외신에서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중국 정부의 반독점심사 검토가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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