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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물러간 3월 생산자물가 '보합'…농산물 값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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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 47.2%·풋고추 26.6% 하락…기상회복으로 출하량 늘어
음식점및숙박 0.3% 올라 서비스물가 상승 견인

한 대형마트의 채소 매대(사진=아시아경제 DB)

한 대형마트의 채소 매대(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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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전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파가 물러가면서 농산물 가격은 하락한 반면 서비스 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07로 전월(104.04)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4% 상승해 2016년 11월 이후 17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동일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한파와 폭설로 2014년 11월(104.13) 이후 3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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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기상여건이 회복되면서 출하량이 늘어난 농산물이 0.4% 떨어진 영향이다. 특히 피망(-47.2%), 풋고추(-26.6%), 딸기(-25.0%)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수산물은 가자미(77.8%), 물오징어(1.5%) 등을 중심으로 1.0% 올랐고, 축산물도 오리고기(9.9%), 닭고기(9.8%) 등 0.5%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가격은 0.1%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음식점및숙박이 기관구내식(1.0%), 한식(0.4%) 등을 중심으로 0.3% 올랐다. 사업서비스도 0.2% 상승했는데, 건축물청소(1.5%)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휴가철이 지나면서 국내항공여객(-6.0%), 국제항공여객(-4.6%) 등 운수가 0.2% 내렸다.

지난달 공산품은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중후판(6.1%), 슬래브(2.2%) 등 제1차금속제품이 0.6% 상승했다. 반면 전기및전자기기는 TV용LCD(-4.1%), 전력선(-2.0%) 등을 중심으로 0.6% 하락했다. TV용LCD의 경우 중국의 과잉생산의 영향을 받았다.

이외에 전력, 가스및수도의 경우 증기요금 인상등으로 0.1% 올랐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국내 출하, 수입 제품을 포함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지난달 0.2% 하락했다. 환율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내려가면서 원재료와 중간재가 각각 2.0%, 0.2% 내렸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2% 하락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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