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검찰, 지난해 '드루킹' 불법 선거운동 혐의 수사했지만 '불기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검찰이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당원 김모씨(필명 드루킹)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했지만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김씨 등 인터넷 카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2명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

김씨 등은 경기도 파주의 '느릅' 출판사 건물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상 불법선거사무소 개설 및 업무방해)를 받았다.

이에 파주 지역을 관할하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수사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11월 무혐의 처분한 뒤 선관위에 불기소 처분을 했다는 결과를 이첩했다.
검찰은 당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했음에도 이들의 혐의가 더불어민주당과 연계되거나 불법성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 사실상 민주당 선거운동 기관으로 활동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수사의뢰된 건데 그때까지는 민주당과 연계된 게 나오지 않아서 자발적인 선거운동으로 보고 무혐의로 처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17일 김씨 등 3명을 인터넷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1월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4시간 동안 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 등이 이 외에도 다른 시기에 인터넷 포털 기사를 통해 여론조작을 했는지와 이 과정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관여했는지 등을 보강 수사하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