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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重지주 부회장 "2022년까지 매출 70조원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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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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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이 오는 2022년까지 매출 70조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매출 37조원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첨단기술그룹으로 도약할 것을 밝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대표이사)는 16일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본관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기업은 하루하루가 바뀌고 성장해야 하고 정체해선 성장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매출 70조원를 5년 내 달성하는 첨단기술그룹으로 재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그룹사의 신사업 방향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권 부회장은 지난달 초대대표 이사에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새롭게 지주회사체제로 출발하고 제가 초대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권 부회장은 판교에 설립예정인 최첨단 R&D센터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판교 연건평 5만평 부지 최첨단&D센터를 설립하고 5000명~7000명의 기술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기술집약적 사업으로 바꿔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이 밝힌 R&D센터 입주 시기는 2021년이다.

지주회사 전환도 올해 말까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지주회사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연내 모두 해소하고 내년에 공정거래법의 테두리에 맞는 체제를 완벽히 갖추게 될 것”이라며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현대오일뱅크를 오는 10월중으로 상장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4월 기업분할을 단행하면서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현 현대중공업지주) 등 4개사 체제로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가 지주사역할을 맡게 됐다. 하지만 공정거래법상 지배구조 논란을 완전히 해소하진 못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의 손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증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의 주식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권 부회장은 "현대삼호중공업와 현대미포조선의 문제를 올해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완벽하게 지주회사 체계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그룹 내 '사회공헌협의회' 신설계획도 밝혔다. 그는 "올해 연말을 목표로 현재 현대오일뱅크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급여1%나눔 운동을 전 그룹사로 확대하고, 그룹사회공헌협의회를 신설하겠다"며 "연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과 20시간 사회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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