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같은 질환 겪는 연예인들 누가 있나

방송인 정찬우가 ‘공황장애’를 이유로 활동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같은 질환을 겪었던 연예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가수 가인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공황장애와 불면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배우 이준 역시 공황장애로 인해 현역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아 현역병 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되기도 했다.

방송인 이경규와 김구라는 방송을 통해 여러 번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한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이경규는 지난 2014년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내가 공황장애의 아이콘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김구라 역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인 정형돈도 지난 2015년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최근에는 방송인 이상민이 MBC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병원으로부터 공황장애를 진단받기도 했다.

가인

정찬우의 소속사 컬투 엔터테인먼트는 15일 정찬우가 병원에서 공황장애를 진단받아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를 비롯해 KBS2 예능 ‘안녕하세요’ SBS 시사교양 ‘영재발굴단’ 등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다고 밝혔다.

정찬우가 겪고 있는 공황장애는 뚜렷한 이유 없이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심한 불안, 가슴 뜀, 호흡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죽음의 공포 등을 호소한다.

공황장애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원인, 생물학적인 원인, 스트레스, 심리적 요인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황장애의 경과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지만, 만성적인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공황장애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질병이지만, 최근 일부 연예인들이 방송을 통해 공황장애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해당 병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