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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폐조선소, 세계적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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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조선업 침체로 2015년 문을 닫은 통영 신아SB 폐조선소를 되살리기 위해 전세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6일부터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 공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한국판 말뫼로 주목 받고 있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실현 가능한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는 차원이다. 스웨덴 남부 항구도시인 말뫼는 조선업 붕괴로 지역 여건이 열악해졌으나 1990년대 중반 도시재생을 통해 친환경적인 교육·문화·관광도시로 재탄생했다. 통영 폐조선소도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말뫼처럼 국제적인 상징물(랜드마크)로 되살릴 방안을 찾는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내달 18일까지 국토연구원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통영 신아SB 폐조선소 전경(사진 제공: 국토교통부)

▲통영 신아SB 폐조선소 전경(사진 제공: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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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는 건축·도시·조경 분야 외에 부동산 컨설팅 및 문화·관광 콘텐츠 분야도 포함해 하드웨어적 아이디어뿐 아니라 실현 가능성 및 사업성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능력 있는 신규 건축가 및 도시계획가 등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명 초청팀을 선정할 때 기존 실적(10%)보다 도시재생 아이디어(50%)를 비중 있게 본다.
국토부와 LH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인 이번 공모 외에도 내달부터 대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존 시설물 활용 방안 및 상징물 건립 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할 계획이다.

통영 도시재생 기본 구상이 나오면 활성화 및 개발 계획 수립을 거쳐 내년 말 이후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와 LH는 폐조선소 근무자와 인근 주민 등의 창업 및 재취업 등을 돕기 위해 우선 조선소 건물을 활용한 지원센터를 올해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 공모를 거쳐 지방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에 대응하는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통영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울리는 세계적인 수변공간 디자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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