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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시집 ‘헤어진 이름이 태양을 낳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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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시집 ‘헤어진 이름이 태양을 낳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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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이름이 태양을 낳았다=창비시선 419. 등단 28년을 맞은 박라연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노랑나비로 번지는 오후』 이후 6년 만에 내는 시집으로, 시 예순여섯 편을 묶었다. 김사인은 추천사에서 “세상사 고달픔 속에 한 세월 무르익은 오늘의 기품”이라고 썼다. 평론가 김종훈은 해설에서 “타인의 고통을 덜기 위해 자신의 고통을 늘리는 것이 그에게는 ‘진화’이다”라고 말하며, 폐허처럼 변한 지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을 일컬어 ‘천사의 시선’이라 명명한다. (박라연 지음/창비)
◆리셋=2011년 《진주가을문예》에 시 「흑잔등거미」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오유균의 첫 번째 시집. 활달한 언어와 풍부한 상상력, 그것을 삶의 한가운데에 갈고리처럼 던지며 삶의 추함, 고통, 어둠에 대해 끝없이 다가선다. ‘거리의 서정적 결핍’ 대신‘서정적 거리 두기’라는 시인의 스타일은 세상과 삶이 화해나 탈주라는 방식으로 회복되거나 극복될 수 있다는 환상을 믿지 않는 솔직한 세계관을 드러내 보인다. (오유균 지음/시인동네)

◆파문의 그늘=2009년 《문학나무》로 등단한 오석륜의 첫 시집. 시 예순다섯 편이 실렸다. 빈곤의 서정을 돌파하는 내적 힘을 갖고 있어 읽는 이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긴다. 빈곤하고 지쳐 있는 이 서정성은 안락함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주체가 되어 시인과 시 세계를 고민하게 만든다. 시인은 희망과 허망함, 그 착란의 사이에서 파문을 일으키며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다. (오석륜 지음/시인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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