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춘수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는 6일 여자배구부, 여자탁구부 창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학 여자배구팀이 없었던 광주광역시는 호남대학교 여자배구부 창단으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대학 여자배구팀을 운영하게 됐으며, 올해 전국체전부터 대학 여자배구팀을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
호남대학교 여자 배구부 창단은 호남대학교와 광주광역시배구협회(회장 전갑수)가 지난해부터 팀 구성에 대한 재원 및 선수 확보 등에 관해 수차례 협의한 끝에 결정됐다.
호남대학교 여자 배구부는 조규정 보건과학대학장이 단장을 맡고 초대감독에 이재화 교수를 선임했으며, 광주체고 출신의 조환의(센터·175㎝)와 정서현(리베로·162㎝)을 비롯해 8명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조규정 단장은 “이번 여자팀 창단이 광주지역 배구 저변확대와 초·중·고등부에서 대학으로 이어지는 엘리트선수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제 수준의 배구심판양성 과정, 경기분석요원 양성과정과 더불어 여자 배구팀까지 운영하게 되면서 호남대는 한국 배구산업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갑수 광주광역시배구협회장은 “협회의 숙원사업이던 여자대학팀을 창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원활한 선수단 운영과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배구협회에서도 충분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수원 연고계약이 끝나는 한국전력 배구단의 연고지를 광주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해 광주 배구의 위상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창단식에는 광주에서 유일한 탁구 여자 대학팀인 호남대학교 여자 탁구부 창단식도 함께 열렸다. 호남대 여자탁구부는 정남주 교수가 부장을 맡고 주영희 코치와 박수진 등 4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날 전갑수 광주광역시배구협회장은 호남대 여자배구부에 1년에 1000만원씩 모두 4000만원의 후원을 약속했으며, 대한배구협회는 700만원 상당의 배구용품 지원을 약속했다. 또 광주탁구협회도 호남대 여자탁구부에 1000만원 상당의 탁구용품 지원을 약속했다.
김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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