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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안철수, 서울 시정은 경영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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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구의역 사고' 거론하며 비용·투자 얘기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비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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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해 "이명박스럽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녹색당 신지예 서울시장 예비 후보는 6일 성명을 내 "어제(5일)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을 찾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에게서 당혹스러움을 느낀다"며 안 위원장이 "안전에 충분한 투자나 관심, 또는 새로운 기술 도입에 아주 적극적이진 않았다"고 한 말에 대해 비판했다.
신 예비 후보는 "2016년 5월 구의역 참사의 원인은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에 있다"며 "참사 당시 안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모른다"고 남겼다. 김 모 노동자가 마주할 수밖에 없던 현실을 조금이나마 가슴으로 느꼈다면 도저히 내뱉을 수 없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의사, IT 사업가, 1,200억 원대 자산가이자 어느덧 유력 정치인으로 꽃길만 걸어 온 안 위원장에게 가슴으로 함께 아파해 주길 바라는 건 어쩌면 처음부터 무리였겠다"라며 "'서울시정은 곧 경영'이라는 출마선언, 안전도 투자와 기술 도입 문제로 바라보는 안 위원장에게서 우리는 이명박을 떠올린다"고 지적했다.

신 예비 후보는 또 "국정과 시정은 '경영'이 아니다. '경영'이어선 절대 안 된다.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 그리고 생명을 값싼 흥정거리로 만드는 '경영'은 이명박-박근혜 시대로 끝났"며 "촛불혁명의 주인공인 시민들은 '착한 이명박'을 마주하고 싶진 않다. 기술 만능의 겉핥기식 '4차 산업혁명' 대신 '사람이 사람으로 오롯이 존중 받는 세상' 바로 촛불혁명 정신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지 못 하고 청년들을 죽음의 노동으로 내몰아 온 '헬조선'은 결국 기존 정당들이 기득권을 나눠 가져 온 낡은 정치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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