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가격 두배 수준에도 매출 늘어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습관적으로 한 움큼씩 쥐어 먹으며 건강도 챙기고 포만감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은 견과류. 최근 들어 '브라질너트'와 '사차인치' 같은 슈퍼푸드 같은 신흥 견과류가 흥행 하고 있다. 대형마트 전체 견과류 매출이 오른 것은 물론 전통 강자였던 아몬드는 마트에서 부동의 견과류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
김현주 이마트 견과 바이어는 "심지어 브라질너트나 사차인치는 가격까지 아몬드의 두 배 수준인데도 매대에 올려놓자마자 무섭게 판매되고 있다"며 "소비층은 주로 견과류 섭취를 습관화해 건강을 챙기려고 하고 구매력도 있는 40~50대 주부들"이라고 말했다. 브라질너트와 사차인치 모두 남아메리카가 고향인 견과류다. 각각 셀레늄이 풍부해 항암효과가 있고, 오메가 지방산 함유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에 도움을 줘 '메디푸드'로도 불린다.
이들 견과류 덕분에 전체 견과류의 매출 역시 큰 틀에서는 눈에 띄는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견과류 전체 매출은 2016년 대비 9.5% 증가했다. 올해(1월1일~3월26일)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 매출이 올라 연이은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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