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 옛 경찰대학교 운동장에서 반려동물과 가족들이 함께 하는 축제가 열렸다.
이날 축제에서는 반려동물 전용놀이터는 물론이고 주인과 함께 장애물이나 터널 등을 통과하며 즐기는 반려견 운동회장, 용인8경의 스탬프를 찍어오는 대형미로 등이 인기를 끌었다. 또 수제간식과 강아지 머리핀, 아로마 탈취제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부스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
반려동물을 제대로 키우기 위한 행사장도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또 무료 반려견 미용 코너와 수의사와 전문훈련사로부터 1대1 상담을 받는 코너에도 온 종일 반려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시 동물보호센터와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보호 중인 유기견 16마리를 현장에서 분양했는데 이 중 12마리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고양이를 키우는 가족들을 위한 캣존에서는 '길냥이 급식소'와 '중성화 캠페인' 등을 홍보하고 우리 동네 길냥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길고양이들의 사진도 전시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번 축제가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반려동물들과 시민들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축제는 (사)유기견없는도시가 주최하고 용인시수의사회, (사)유기견없는도시 용인지회, 용인시학원연합회 등이 주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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