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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란의 베테랑 파워 "7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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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레이디스오픈 첫날 선두, 오지현 2위, 이정민 3위

홍란이 브루나이레이디스오픈 첫날 9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홍란이 브루나이레이디스오픈 첫날 9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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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홍란(32ㆍ삼천리)의 베테랑 파워다.
17일 브루나이 엠파이어호텔골프장(파71ㆍ639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브루나이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오지현(22ㆍKB금융그룹) 2위(5언더파 66타), 이정민(26ㆍ한화큐셀)과 최은우(21ㆍ볼빅), 장은수(20ㆍCJ오쇼핑), 한진선(21ㆍ볼빅) 등 4명이 공동 3위(4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0~12번홀 3연속버디에 이어 15~16번홀 연속버디 등 전반에 무려 5타를 줄이는 초반 스퍼트가 발군이었다. 후반에도 3번홀과 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경쟁자들과의 간격을 더욱 벌렸다. 2타 차 선두, 2010년 6월 에쓰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셜 우승 이후 무려 8년 만에 통산 4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오지현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우승경쟁에 합류한 상황이다. 지난해 8월 메이저 한화클래식 이후 7개월 만에 KLPGA투어 통산 5승의 기회다. 이승현(27ㆍNH투자증권)과 장수연(24), 김예진(23ㆍ비씨카드) 등 무려 8명이 4타 차 공동 3위(3언더파 68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한솔(22) 2언더파 공동 15위, 하민송(22)은 이븐파 공동 4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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