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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화승엔터, 아디다스 고성장 기반 대세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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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화승엔터프라이즈 가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장기 성장 전망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이 회사에 대해 "대세에 지장은 없다. 올해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는 2330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5% 줄어든 176억원에 그쳤다. 컨센서스보다 50억원가량 낮은 이익 규모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중 인수한 중국과 인도네시아 사업 실적이 4분기에 반영, 약 300억원 매출액이 신규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수익성 부진은 부자재 및 수직 계열화 관련된 초기 비용이 50~60억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연간 베트남 법인 달러 성장률이 약 23%에 달해 성장 정체로 보기는 어려우며 올해는 베트남 법인 성장에 중국, 인도네시아 효과가 가세할 것"이라며 "생산 캐파는 지난해 말 5500만 족에서 올해 중국·인도네시아 합산으로 8000만 족, 2020년 1억 족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전 포인트는 고객사 실적 전망이라고 봤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아디다스 매출액은 2018~2019년 연 평균 9%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나 연구원은 "화승엔터가 아디다스 내 고성장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있고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고객사 성장보다 높은 성장이 가능함을 시사한다"고 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41%,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고객사인 아디다스가 제품 라인업 강화와 제품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면서 미주와 중국, 글로벌 최대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 연구원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약 30% 할인돼 있다. 4분기 실적 부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유한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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