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이 회사에 대해 "대세에 지장은 없다. 올해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는 2330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5% 줄어든 176억원에 그쳤다. 컨센서스보다 50억원가량 낮은 이익 규모다.
그는 이어 "지난해 연간 베트남 법인 달러 성장률이 약 23%에 달해 성장 정체로 보기는 어려우며 올해는 베트남 법인 성장에 중국, 인도네시아 효과가 가세할 것"이라며 "생산 캐파는 지난해 말 5500만 족에서 올해 중국·인도네시아 합산으로 8000만 족, 2020년 1억 족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전 포인트는 고객사 실적 전망이라고 봤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아디다스 매출액은 2018~2019년 연 평균 9%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나 연구원은 "화승엔터가 아디다스 내 고성장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있고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고객사 성장보다 높은 성장이 가능함을 시사한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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