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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파고 '프리미엄'으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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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부회장, 3월 임원 세미나서 "제2의 숨, 후, 시그니처 만들어야"

▲구본준 LG 부회장.(제공=구본준)

▲구본준 LG 부회장.(제공=구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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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구본준 LG 부회장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넘어설 전략으로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나섰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3월 임원세미나에서 "연초부터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며 계열사들의 1분기 실적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 2의 '후', '숨', '시그니처'를 만들어야 한다"며 "LG만의 성공방식을 확대하여 확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인 후와 숨은 국내 다수의 산업군이 중국의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악재에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LG생활건강이 13년 연속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꼽힌다. 두 제품군은 지난해 매출 1조 4000억원과 3800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LG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현지 신규 가전 공장과 함께 LG 시그니처 시리즈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대응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부진한 사업은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사업 방식을 철저하게 바꾸고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단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사업계획과 중장기 전략에 대한 유효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영진이 기본을 준수하고 디테일에 기반한 현장 관리를 보다 철저히 실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구 부회장을 비롯한 LG 경영진 400여명은 대전 선병원의 선승훈 의료원장을 초청해 '디테일 경영'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선병원은 의료 서비스의 디테일 혁신에 승부를 걸어 지난 5년간 2만여명 이상의 해외 환자를 유치하고, 국내 최초로 유럽에 병원 의료 시스템을 수출했다. 선 원장은 강연에서 환자에게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고객의 불편 요소를 찾아 개선하고, 이를 매뉴얼화해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던 디테일 경영 노하우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G전자는 가전,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는 등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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