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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작년 부실채권 3.7조원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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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비율은 2016년 1.42%→2017년 1.18%로 0.24%p…신한銀, 시중은행 중 부실채권비율 가장 낮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이 부실채권 감축 노력에 힘입어 4조원에 가까운 부실채권을 털어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7년중 경영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부실채권 규모는 21조로 전년(24조7000억원) 보다 3조7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부실채권 규모가 2016년 25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17조원으로 크게 감소했고 2016년 대규모 부실채권이 정리된 데 따른 것이다.
전체 여신 중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인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1.18%로 전년(1.42%)과 비교해 0.2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여신, 가계여신, 신용카드채권의 부실채권비율이 모두 개선됐다. 지난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75%로 전년(2.06%) 대비 0.3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같은 기간 0.28%에서 0.24%로 0.04%포인트 내렸고,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34%에서 1.28%로 0.06%포인트 떨어졌다.

19개 국내은행 중 부실채권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수출입은행(3.57%)과 KDB산업은행(3.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83%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KEB하나은행(0.73%), SC제일은행(0.59%), KB국민은행(0.58%), 씨티은행(0.57%), 신한은행(0.55%) 순이었다.
부실채권비율이 1년 전과 비교해 가장 많이 낮아진 곳은 0.96%포인트를 감축한 수출입은행이었다. 부실채권비율이 높아진 곳은 부산은행 한 곳으로 전년 보다 0.63%포인트 올랐다.

한편 국내은행의 지난해 총자산은 2363조5000억원으로 전년(2268조1000억원) 대비 4.2%(95조4000억원)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15.21%로 전년(14.81%) 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위험가중자산이 억제됐고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자본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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