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은 23일 부산 신라대학교 종합강의동에서 개최됐다. 한국지방정부학회 학술대회와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서대문구는 수상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앞선 2016년에는 시민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안심귀가 안내서비스’를 도입했다. 버스 내 설치된 비콘을 통해 이용자 승하차 정보를 미리 등록해 놓은 보호자 휴대전화로 전송함으로써 안심 귀가를 지원한다. 등하교나 출퇴근길, 여성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 어르신 등 가족의 안전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올해는 독거어르신 휴대전화에 일정 기간 수신 발신 기록이 없을 때 동주민센터 복지 공무원이 안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가칭 ‘똑똑 문안 서비스’를 추진한다. 독거노인과 고위험군 1인 가구의 고독사를 방지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지방정부학회는 서대문구가 이처럼 스마트 행정시스템 구축 운영으로 건강, 안전, 청소,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행정 효율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해 수상 지자체로 선정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지방정부 정책대상’은 지방정부 우수 정책을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지방정부 정책 합리화와 선진화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책 사례를 공모한 뒤 목표 적합성, 집행절차 적절성, 정책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서대문구(우수상)를 포함해 수원시(대상), 완도군(최우수상), 울산 남구(우수상) 등 4개 지자체를 선정, 시상했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제4회 지방정부 정책대상에서도 ‘동 복지허브화 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보다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선도적인 정책을 꾸준히 개발하고 시행해 구민들이 더욱 살기 좋은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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