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민 600여명이 22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원삼ㆍ모현IC를 당초 약속대로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정동만 원삼면 이장협의회장은 "이미 타당성이 입증된 두 IC 건설을 계속 미루는 정부를 어떻게 시민들이 믿고 따르겠느냐"며 "정부는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원삼ㆍ모현IC는 2016년 10월 서울∼세종고속도로 용인구간에 설치하는 것으로 고속도로 기본설계에 반영됐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요구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적정성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지난해 말 착공될 예정이던 원삼ㆍ모현IC는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태다.
이처럼 원삼ㆍ모현IC 설치가 지연되자 용인시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2만5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주민청원서를 지난달 10일 사업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집회 후 기재부를 방문해 "원삼IC와 모현IC는 100만 대도시 발전계획과 낙후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더는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말고 원안대로 설치를 확정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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