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중근 회장 출간 돕고 뒷돈 혐의 교수 구속…법원 "증거인멸 염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개인 저서 출간을 돕는 과정에서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성공회대 김명호 석좌교수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김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22일 오전 1시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부장판사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지난 19일 김 교수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교수는 이 회장의 개인 출판사인 '우정문고'에서 고문으로 재직하던 2014∼2016년께 이 회장이 한국전쟁 관련 내용을 날짜별로 기록해 조명한 비매품 저서인 '6ㆍ25전쟁 1129일'의 출간 과정에 지인이 운영하는 인쇄업체를 소개해주고 이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김 교수는 그러나 인쇄업체서 받은 돈이 인세라고 주장하면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부영 계열사가 거액의 출간 비용을 댔다는 점에서 김 교수가 챙긴 돈이 이 회장의 비자금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한편 김 교수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인쇄업체 대표 신모씨도 이날 김 교수와 함께 구속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