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인구절벽에 대비해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수원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올해 첫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회의를 열고,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과제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앞서 저출산ㆍ고령화 사회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8월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를 진행, 이를 토대로 '청춘 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을 만들었다. 연구는 수원시정연구원이 담당했다.
청춘 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은 크게 ▲일자리 ▲주거 ▲돌봄ㆍ교육 등 3대 핵심과제에 방점을 두고 있다.
기본계획은 미래기획단과 인구정책 실무기획단, 수원시정연구원이 협업해 수립하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되는 인구정책 실무기획단에는 일자리ㆍ주거ㆍ돌봄ㆍ교육 분야 해당 부서 공직자가 참여한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시 통계자료 분석ㆍ현황 파악, 국내외 사례 조사 등을 담당한다.
실무기획단은 시정연구원의 조사ㆍ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미래기획단은 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 수렴ㆍ조정 역할을 한다. 실무기획단 위원들은 미래예측 기법 교육 등을 이수하고, 4월부터 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수원시는 다가올 '인구 절벽' 시대에 대비하고, 수원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2016년 11월 '청춘 도시 수원 미래기획단'을 구성했다. 인구 절벽은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줄어드는 현상을 지칭한다.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미래기획단, 인구정책 실무기획단, 수원시정연구원이 힘을 모아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길 바란다"면서 "수원시도 창의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해 전국 출생아는 36만2867명으로 전년(41만1859명)보다 11.9% 줄었다. 출생아 수가 3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수원시 출생아는 9658명으로 전년(1만1050명)보다 12.6% 감소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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