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기대주 박한나·이준수, 로잔 국제콩쿠르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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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발제를 전공하는 박한나(15·선화예고 입학 예정) 양과 이준수(16·서울예고 입학 예정) 군이 지난 4일 끝난 제46회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각각 2위와 4위를 했다. 박 양은 고전발레 '라바야데르' 솔로 등을 선보여 결선에 오른 선수 가운데 최연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군은 현대무용상도 함께 받았다. 박 양은 2015년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에서 1위에 오른 발레 영재다. 2016년 베를린 탄츠 올림픽 국제콩쿠르에서도 2위를 했다. 이 군도 2016년 바르셀로나 국제무용콩쿠르 3위, 2016년 시칠리아 국제무용콩쿠르 1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는 바르나, 잭슨, 모스크바, 파리 콩쿠르와 함께 세계 5대 발레 콩쿠르로 꼽힌다. 15~18세 학생들만 참가해 무용수들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강수진(1985년)과 박세은(2007년)도 이 대회에서 1위를 하며 세계적인 무대를 누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