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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지난해 영업익 1757억…전년比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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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솔믹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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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SKC가 화학사업의 실적 개선과 반도체 등 신성장 사업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SKC는 5일 여의도 SK증권 본사에서 2017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 2조6589억원, 영업이익 1757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2.7%, 17.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1356억원으로 362.8% 늘어났다. MCNS와 SKC코오롱PI 등 주요 투자회사가 호실적을 보이면서 세전이익도 2016년 1196억에서 1807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SKC 하이테크&마케팅의 연결 편입, 통신장비와 반도체 부품 매출 확대 등 인더스트리소재 부문과 성장사업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미래 성장을 위해 2016년 투자액(917억원)의 2배가 넘는 22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부채 비율은 131.6%에서 130.3%로 줄었고 이자보상배율은 3.5배에서 3.8배로 좋아졌다.

부문별로 보면 화학사업부문은 매출 7854억원, 영업이익 126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8.9%, 14.9% 증가한 수치다. 고부가 PG 등 판매량 확대, 원가 절감 추진, 지역별 가격 변동에 선제적 대응 노력 등으로 2016년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필름사업을 담당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1조151억원을 달성했으나 미국 법인의 태양광 사업 정리 영향으로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본사가 국내 점유율 1위 열수축 필름 등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태양광용 시트 판매를 늘리며 233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중국 SKC Jiangsu가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4분기에 미국 SKC inc.의 태양광 사업을 정리하는 데에 비용이 들면서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뷰티앤헬스케어(BHC) 등 성장사업부문에선 반도체 관련 사업에서 성과가 나면서 매출 8584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20.6%, 11.3%가 늘어났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반도체 소재 사업 매출도 증가했다.

SKC는 올해 역시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부문에서는 고부가 PG 중 하나인 DPG를 단독 생산하는 공정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친환경 PO 공법과 관련해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학 사업부문에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소재는 태양광 사업 정리가 끝나는 만큼 SKC하이테크앤마케팅과 협업해 복합필름 등 스페셜티 제품을 늘릴 방침이다. 반도체 소재에서는 공정용 소재인 CMP 소재를 강화하고 중국 웨트케미칼 조인트벤처 생산시설을 완공하는 등 중국 쪽 사업을 확대한다. 자회사인 SK 바이오랜드는 올 상반기에 차세대 마스크팩 중국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SKC는 2017년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900원으로 결정했다. 적극적 주주이익 환원 확대 차원에서 2%대의 현금배당수익률을 유지하기로 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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