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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이재용 부회장 석방소식 긴급타전…WSJ "삼성 경영공백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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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5일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되자 외신들이 긴급소식으로 타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재판 결과는 물론 재판 당시 상황 등을 상세히 묘사한 뒤, 이 부회장이 353일간 수감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이 이번 재판에서 핵심 쟁점이었다면서, 관련 쟁점 등도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시아판 홈페이지 톱기사로 이 부회장의 석방 소식을 전했다. WSJ은 재판 결과 등을 전한 뒤 "이번 판결로 삼성그룹의 경영상 공백이 끝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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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삼성그룹이 이 부회장의 석방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FT는 이 부회장이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종 판결은 6개월 뒤쯤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FT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014년 심장마비로 투병 생활 중이기 때문에 이 부회장이 곧바로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FT는 이 부회장의 경영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삼성그룹은 메모리칩 호황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선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패널 판매 둔화에 더해 반도체 역시 둔화 조짐을 보여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주요외신은 재판 결과를 상세히 소개한 뒤 이 부회장이 눈에 띌 정도로 수척해졌다고 전했다. 또 이 부회장의 경우 일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됨에 따라 국외 출장 등은 판사들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주요외신은 일부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 대부분이 정황상 증거에 해당해 무죄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부 혐의의 경우 여전히 유죄로 인정받아 상처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중화권 언론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부회장의 사진과 함께 재판 결과 등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이날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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