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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연구] 낙서, 혼낼 일 아니다…뇌 활성화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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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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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최근 ‘낙서’하는 행위가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드렉셀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낙서나 구조화되지 않은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행동을 지시하고 집중력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인 전전두피질로의 혈류를 증가 시켜 뇌를 활성화시킨다. 일반적으로 웃거나 달콤한 음식을 먹을 때의 효과와 비슷하다.

연구팀은 2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낙서하는 동안 뇌의 혈류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일부는 예술가이고 일부는 예술적 감각이 없다고 생각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다. 참가자들은 세 가지 유형의 그림을 각각 3분씩 그리도록 하고 중간마다 휴식을 취하게 했다. 첫 번째는 자유롭게 그리기, 다음은 미리 그려진 원에 낙서하기, 만다라(기하학적 무늬의 그림) 색칠하기 등이다.

기리자 카이말 교수는 “낙서하는 동안에는 가만히 있을 때와 달리 혈류가 증가했다”면서 “그림을 그리면서 내면적으로 희열을 느낀 것이 그 원인”이라고 했다.
흥미로운 점은 예술가들은 색을 칠하라고 할 때 상대적으로 혈류가 약해졌다는 점이다. 낙서나 그림 그리기처럼 구조화되지 않고 자유로울수록 혈류가 더 많이 증가했다.

카이말 교수는 “낙서는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면서 “낙서는 실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한 많은 사람들이 치료 방법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섭식 장애와 같은 중독성 행동 교정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낙서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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