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최근 ‘낙서’하는 행위가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2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낙서하는 동안 뇌의 혈류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일부는 예술가이고 일부는 예술적 감각이 없다고 생각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다. 참가자들은 세 가지 유형의 그림을 각각 3분씩 그리도록 하고 중간마다 휴식을 취하게 했다. 첫 번째는 자유롭게 그리기, 다음은 미리 그려진 원에 낙서하기, 만다라(기하학적 무늬의 그림) 색칠하기 등이다.
기리자 카이말 교수는 “낙서하는 동안에는 가만히 있을 때와 달리 혈류가 증가했다”면서 “그림을 그리면서 내면적으로 희열을 느낀 것이 그 원인”이라고 했다.
카이말 교수는 “낙서는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면서 “낙서는 실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한 많은 사람들이 치료 방법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섭식 장애와 같은 중독성 행동 교정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낙서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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