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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검 "강원랜드 수사에 외압 없었다...안미현 검사 주장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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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진 기자] 강원랜드 취업비리와 관련해 외압이 있었다는 안미현 검사의 폭로에 대해 춘천지검이 정면으로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춘천지검(검사장 이영주)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안 검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춘천지검 측은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 기소한 것은 수사팀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었다면서 최 전 사장이 범행을 자백한데다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회사로 지역 출신자를 많이 채용해야 한다는 점 등 지역정서를 감안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또, 증거목록 일부가 삭제된 것은 변호인단의 요구가 있어 혐의와 직접 관련이 없는 부분을 삭제한 것으로 권성동 의원의 항의가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염동열 의원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던 안미현 검사가 다른 검사로 교체된 것은 강압수사 논란으로 안 검사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된데다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는 보다 경험이 풍부한 검사가 적격이라는 판단 때문이지 외압이나 정치적 고려를 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 밖에 권성동 의원에 대한 소환을 미룬 것은 증거 관계를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서 였을 뿐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춘천지검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에 춘천지검 소속 14명의 검사 중 6명을 투입해 수사를 해왔다"면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계속 수사 중일 뿐 지속적으로 실체파악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안미현 검사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권성동·염동열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검찰 고위층과 정치권의 외압으로 번번히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장용진 기자 ohngbe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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